전립선에 좋은 음식
◆ 토마토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말린토마토
α-카로틴, β-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 라이코펜 등 카로티노이드 계 물질이 풍부한 토마토는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전 형성을 막아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40세 이상 미국인 48,000여 명을 5년간 조사한 결과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 2회 이하로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습니다.
또한 토마토 중에서도 특히 말린 토마토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미주리대 생화학과 발레리 모신 박사팀이 전립선암에 걸린 쥐에게 여러 방식으로 가공된 토마토를 사료로 줬더니 말린 토마토를 먹은 쥐가 가장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말린 토마토에는 프루히스(FruHis)라는 탄수화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모신 박사팀은 프루히스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먹이에 따른 실험쥐 생존 기간 비교
◆ 호두
전립선암 크기 및 성장속도 줄여주는 생호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폴 데이비스 박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성인으로 치면 하루 68g의 호두를, 다른 그룹에게는 콩기름을 먹인 결과 호두를 먹은 쥐들은 전립선암의 크기와 성장 속도가 5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두가 혈관 염증을 증가시키는 엔도셀린을 억제하기 때문이며 실험할 때 건강식품의 형태와 같은 호두 추출물이 아닌 실제 호두를 사용했는데 암 예방과 관련된 음식의 특정성분이 건강 보조 식품 형태로 투여할 경우 효과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호두 강화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종양 발생 비율이 18%, 호두를 먹이지 않은 쥐 그룹의 44%에서 전립선암 종양이 발견되었으며 암 종양의 크기 역시 호두 강화 식단을 섭취한 쥐들이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평균 1/4의 크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커피
전립선암 발병 위험 낮추는 이탈리아 식 커피
이탈리아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소(IRCCS) 연구팀은 이탈리아 몰리세에서 사는 7000여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커피 마시는 습관과 전립선암 발병 간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하여 하루에 3잔 이상의 이탈리아 식 커피를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이 크게 낮아지며 이를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입증했다고 합니다.
실험 대상자들의 커피 섭취 습관과 전립선암 발병 상황 등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3잔 이상의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 등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카페인이 든 커피 추출물과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추출물을 전립선암 세포에 적용해 실험을 한 결과 카페인이 든 추출물이 암 세포의 증가와 전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추출물은 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 콩류
암 발병위험을 낮추는 콩류
미국에서 1만40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6년간에 걸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콩이나 렌틸콩, 쪼개서 말린 완두콩 등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았으며 190여만 명을 대상을 표본으로 한 여러 조사에 따르면 콩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일주일에 2회 이상 콩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아주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녹차, 아보카도
녹차,아보카도
이 밖에도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신생혈관 생산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으며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글루타티온은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암 전 단계의 세포들을 없애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며 아보카도 추출물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며 아보카도 속 분자들은 건강한 세포들은 놔두고 백혈병 줄기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립선에 좋지 않은 음식
◆ 오메가 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는 생선, 호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한 사람은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71%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임상시험을 통해 전립선암이 발생한 834명 환자와 정상인 1393명을 혈중 오메가3 지방산(EPA, DPA와 DHA) 수치에 따라 네 그룹으로 분류하였는데 이 연구결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낮은 이들에 비해 71%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모든 전립선암에 대해 41% 높은 위험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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