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극심한 스트레스 대머리


국내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 한 결과 만나기 꺼려지는 남성의 조건대머리가 압도적인 1위로 뽑혔습니다.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외모를 해치는 요인임이 틀림없습니다.

한 설문 조사에서는 탈모방지 또는 치료,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받는지 조사하였는데,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우 10, 전혀없는 경우 1점으로 가정하여 자신의 현재 점수를 매긴 결과 6~8점 사이에 전체 응답자의 71.2%(356)가 분포 했으며, 평균 6.94점인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로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모란?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가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리카락은 매일 50~70개 정도 빠지는데,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어가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5년간 탈모 진료 인원은 연평균 3.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진료비도 매년 10%이상 증가하였습니다. 탈모증 진료인원을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더 많습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탈모증은 원형탈모증, 안드로젠탈모증,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성 모발손실 등으로 분류됩니다.

 

원형 탈모증은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 탈모반을 보이는 증상으로 두발이나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 및 환경적 요인 등의 유발인자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오고 모발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자가면역반응을 통해 원형 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남녀 발생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대개는 치료하지 않아도 34~50%의 환자들이 1년 이내에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또한 원형 탈모증은 병적인 질환으로 다른 일반적 노화에 의한 탈모와 달리 의료보험 급여 대상이므로 원형 탈모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드로젠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주원인이며 그 밖에 면연체계 이상과 영양결핍, 특정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형과 여성형으로 나뉘며, 남성형의 경우에는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진행되어 심한 경우 대머리가 됩니다. 여성형의 경우는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지나, 탈모의 정도는 약한 편이라 남성처럼 이마가 벗겨지고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비흉터성 모발손실은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면 탈모가 시작되어 머리숱이 감소하며, 보통 원인 자극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점차 모발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흉터성 모발손실은 화상 및 외상 등의 흉터가 원인이 되어 모낭이 파괴되어 더 이상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탈모예방


탈모를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모낭에 자극을 주는 습관을 바꿔야하며, 가능한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노력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균형 있는 식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원인질환이 파악되면 해당질환의 치료가 선행되어야하며 사용 중인 약물이나 모발제품 등이 두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 변경하거나 사용을 중지 해야 합니다.

 


   탈모치료제


식약청에서 허가 받은 남성형 탈모치료제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경구용전문약으로 남성에게만 사용되는 제품(피나 스테리드, 드타 스테리드)과 두피에 바르는 외용 일반약(미녹시딜)으로 남여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약품이 있습니다.

 


   탈모관리 제품


시중에는 두피관리실이나 탈모관리실이 여기저기 들어서 있고 모근강화·발모·양모등을 표방한샴푸, 헤어크림 등 모발용 제품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품이나 화장품을 탈모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사용·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모발용 제품 중 발모촉진 등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제품은의약품으로,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가 있는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허가하고 있으며,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샴푸·헤어크림·헤어토너 등은 단지 두피청결 및 모발에 양분을 공급하여 모발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오인될 표시나 광고를 하지 못합니다.

 

탈모방지 또는 치료,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3.4%(267)이 이용 과정에서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불만족 내용 중에 90.3%(241)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불만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9.9%(53)는 붉어지고 부어오르거나, 염증, 발진, 두드러기, 기존 탈모 악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다고 대답했습니다.

탈모 관리제품 선택 시 광고에 의존하기보다는 허가사항이나 효능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의약품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해야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