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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노진규 선수가 2013년 9월 악성 골종양(골육종) 판정을 받고 약 3년이 지난 2016년 4월 세상을 떠나게 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군입대가 계속 보류되어 병역기피 의혹으로 악플에 시달리던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아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노진규 선수처럼 최악의 상황을 걱정해야 할 정도는 아직 아닌 것이 골종양은 악성인지 양성인지 아니면 종양 유사질환인지에 따라 치명적일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아인의 경우에는 아직 악성인지 양성인지에 관한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악성 골종양이 아닌 이상에는 아직 유아인은 젊고 건강하기에 충분히 치료가 가능할거라 예상됩니다. 물론 악성이라도 이겨 낼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종양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텐데요 그래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골격계에서 발생하는 종양


팔다리의 뼈 및 근육 지방조직등 연부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양은 양성종양, 악성종양, 종양유사 질환으로 물혹, 골의 대사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원발성 악성 골종양이 가장 흔하며 주로 10~20대의 소아나 젊은 성인 연령층에 잘 발생합니다. 엑스레이 상 뼈의 정상적인 경계 밖으로 돌출되는 양상이 두드러져 보이며 경계도 불규칙합니다.


  악성 골종양 발생 원인


현재까지 알려진 외부적 원인으로는 방사선만이 유일하게 증명되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 악성 골종양 발생까지는 대개 10~20년 정도가 소요되어 방사선이 원인으로 인한 발병은 유아때보다 주로 성인 연령이 되어 발생합니다. 소아암 중에 악성 골종양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눈의 망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망막모세포종이 있습니다. 특이 유전성 양측성 망막모세포종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많게는 500배 정도 골육종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병측 부위를 다친 후 이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악성 골종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노진규 선수의 경우 어깨 부상으로 치료 과정에서 양성 종양 판정 받은 후 다시 악성으로 변했습니다. - 이는 골육종이 잘 발생하는 10대 중반의 연령이 매우 활동적이어서 외상이 흔히 발생하기 때문으로 외상 자체가 골육종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성장이 일어나는 10대 중반의 남자아이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점, 급성장이 남자보다 더 이른 나이에 일어나는 여자에서는 좀 더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뼈의 급격한 성장과 골육종의 발생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악성 골종양의 발병률


모든 암중 0.05%미만으로 아주 극히 드물게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수백명 정도 발생합니다. 어린 나이에는 원발성 악성 종양이 많으나, 연령이 높아질 경우에는 전이성 종양 또는 골수종이 수십 배 더 많아 집니다. 성별 및 가족력 특히 나이가 중요한데, 연령대 별로 자주 발생하는 종양의 종류가 다릅니다. 1세 의 경우에는 신경모세포종이 주로 발생하고, 1~10세의 경우 유잉 육종, 10~30세의 경우 골육종, 유잉 육종, 30~40세의 경우 비호즈킨 림프종, 섬유육종,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 방골성 골육종 및 임파종, 40세 이상의 경우 전이성암, 다발성 골수종, 연골육종이 주로 발생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뼈의 통증입니다. 특히 과격한 운동 후나 다친 후에 잘 발생합니다. 보통은 진단되기 2~4개월 전부터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심해져 발을 제대로 못 디디게 됩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가 최근 다친 부위라면 초기 단계의 악성 골종양(골육종)은 겉으로 만져지지 않을 뿐 엑스레이 사진에도 잘 나타나지 않아 외상에 의한 통증으로만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뼈가 부러질 정도의 극심한 충격이 아니라면 외상에 의한 통증은 점차 완화되는 것이 정상이나, 수주에 걸쳐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악성 골종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악성일 경우에는 쉬거나 밤에 잘 때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체온은 정상이면서 아픈 부위에만 열감이 느껴지고 점차 부어 반대쪽 같은 부위에 비해 병변 부위의 둘레가 커졌다면 이미 종양이 상당히 커져있다는 증거입니다. 종양이발생한 부위는 충격에 약하게 되어 주의하지 않을 경우 뼈가 부러져서 급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의 통증은 주로 종양이 매우 커져서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통증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다른 문제로 병원을 들렀다가 우연히 종양 또는 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이럴 경우 방사선 사진 상의 특징적인 소견마으로 단순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반드시 악성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동반한 뼈의 종양성 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치료와 생존율


현재 널리 사용되는 종양의 치료 방법은,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사지의 악성 골 종양의 치료는 위의 세 가지 치료 방법을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골육종의 경우에는 항암 요법과 수술적 치료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치료의 성공률이 높습니다.
악성 골종양의 수술은 종양을 완전하게 떼어 내는 것으로 종양을 노출시키지 않고 정상 조직으로 둘러싸서 제거를 해야합니다. 이렇게 해야 미세한 종양 세포가 남아 재발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골육종은 절단술로 치료를 하였으나, 최근에는 절단하지 않고 사지를 보존하는 사지구제술이 보변화 되어있습니다. 절단술의 경우 5년 생존율은 20% 전후였지만. 항암화학요법의 발달로 인해 생존율의 증가가 이루어졌고 사지 구제술은 절단과 비교해 국소 재발률은 약간 높으나 생존율에는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사지 구제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85% 전후이며 5년 생존율도 60%~70% 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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