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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은 인체 복강 내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위치하며 소장과 대장사이를 연결하는 소화관으로 막창이라고도 합니다. 단순히 대장의 한 부분으로 별 다른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맹장의 한쪽 끝에 벌레 모양의 꼬리가 있는데 이것을 충수돌기 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맹장염'은 이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엄밀히 말해 맹장염이라고 할 수 없고 충수염 혹시 충수돌기염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충수는 일반적으로 배의 오른쪽에 있지만, 사람에 따라 아주 드물게 선천성 장회전 이상이 동반된 경우 충수가 왼쪽에 있거나 배 중간에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위에 관계없이 배가 아프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맹장염(충수염)에 관해


복통으로 수술하는 원인 중 가장 흔한 질병이며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10만 건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7%가 평생 동안 충수염을 앓을 확률이 있고,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발생확률이 높으며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1.4:1) 더 잘 발생합니다.

 

 

 

급성 맹장염(충수염)충수 내부의 통로가 충수 주위 림프구 조직의 과다 증식, 딱딱한 변이 충수 내부 통로를 막는 분석(fecalith) 현상, 과일의 씨앗과 같은 이물질, 염증성 장질환, 충수 및 대장 의 양성 또는 악성 종양 등 원인에 의해 막혀 분비물이 쌓이고 세균 증식이 일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충수의 직경이 늘어나 고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되면 장에서 혈액으로의 세균 전위현상(bacterial translocation)이 생기고 내부의 압력이 더욱 증가되면 충수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 충수 벽이 괴사되어 터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맹장염(충수염) 증상


급성 맹장염(충수염)의 증상은 체한 것 같은 명치 끝 혹은 배꼽 주위 통증으로 시작하여 식욕부진과 메스꺼움이 동반되며 6시간에서 12시간 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에 집중하여 나타납니다. 염증이 점점 진행되어 화농성 충수염이 되면 38이하의 미열과 함께 구토 또는 설사가 동반됩니다. 걸을 때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나므로 걷는 것이 힘들게 되며 걷더라도 통증 때문에 손을 대고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여지는 꾸부정한 자세를 보이게 된다. 누웠을 때 다리를 뻗으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다리를 구부리고 눕는 것이 편하며, 진단이 늦어져 천공으로 진행되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38.5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아의 경우 장염 증상과 비슷하게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에 장염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경우 천공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촬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급성 맹장염(충수염) 수술 비용


끝으로 급성 맹장염(충수)은 포괄수가제 적용 대상 질병으로 급성 맹장염(충수)의 수술시 환자 본인부담금은 평균 385219 입니다. 요양기관종별, 입원일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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