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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혹은 내가 작성했더라도 오래전에 작성한 엑셀 파일을 가지고 작업을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엑셀의 수식을 수정하거나 다루어야 한다면 엄청 고통스러운 작업이 예상되는데 도대체 수식의 범위로 지정된 셀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엑셀에서는 '이름 정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엑셀 도움말에서는 "이름을 사용하면 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이름을 사용하면 어떤 셀이나 셀 범위, 상수, 함수, 표 등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여 그 이름을 이해하기 힘든 수식이나 기호 대신 이름을 사용하여 수식에 적용 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이름을 정의하고 사용, 이름관리자에서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엑셀 이름정의


아래와 같이 A물품 판매현황 시트와 분기별판매수익 시트가 있을 때 분기별판매수익 시트에 각 분기별 판매수익 총합을 계산하여 입력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정도는 이름정의하는게 더 번거롭겠지만 뭐 예일뿐이니......



분기별판매수익 시트에서 1분기의 판매수익 총합을 구하려면 =SUM('A물품 판매현황'!D5:D7)을 입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수식을 확인해보면 'A물품 판매현황'!D5:D7 대신 Qua1_Margin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미리 1분기 판매수익 셀 범위를 이름으로 정의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름 정의'는 메뉴의 [수식] 탭 -> [정의된 이름] 항목 -> [이름 정의] 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축키 [CTRL +F3]로 [이름관리자] 창을 열어 [새로만들기]를 통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관리자]에서 [새로만들기]를 선택하면 [새 이름] 창이 열립니다.


[새 이름] 창에서는 이름(N), 범위(S), 설명(O), 참조 대상(R)을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 이름(N)

이름은 참조 대상에 지정될 이름이며 이름을 한글로 정의 해줘도 상관이 없지만 그렇게 하면 정의해 놓은 것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이해하기는 더 쉬울 수도 있지만 사용하는데는 더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수식 입력시 이름을 호출해야 하는데 수식은 영어&숫자&특수기호 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영어 타이핑을 하다가 다시 한글로 바꾸고 하게 되면 눌러야 하는 키가 더 늘어날 뿐입니다. 그러므로 영어로 작성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설명(O)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설명을 따로 설정해줄 수 있는데 수식에서 이름을 선택할 때 이 설명 내용이 작게 팝업창으로 뜨게 되므로 설명에 제대로 이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충분합니다. 


▶ 범위(S)

범위는 이름 그대로를 시트내에서만 사용할 지 통합문서 내에서만 사용할지 정해주는 것으로 통합 문서를 선택하면 통합 문서 내에서는 어느 시트에서든 똑같은 이름은 똑같은 범위가 지정됩니다. 반대로 시트 내에서만 사용하게 되면 다른 시트에서 이름을 사용하려면 이름 앞에 이름이 정의된 시트명을 sheet1! 와 같이 더 추가해줘야만 합니다. 


▶ 참조 대상(S)

참조 대상은 이름이 참조할 범위입니다. 


다시 한번 이름을 사용해서 1분기 판매수익 총합을 구해보면 아래와 같이 수식에서 사용 기능을 이용하거나 수식에서 이름의 첫글자만 입력해도 정의된 이름이 추천목록에 나타나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름관리자 이름삭제 편집


작성한 이름들은 [이름관리자(CTRL+F3)]를 통해서 삭제하거나 편집해 줄 수 있습니다. 



사실 일일이 이렇게 이름을 지정해주는 것도 번거로운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관련 작업을 꾸준히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하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이름을 만들어 사용해주면 하는 일이 덜 지겹고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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