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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원천인 포도당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충분히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된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아서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되지 않고, 방치하면 망막증, 신부전증, 신경장애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말기에는 실명하거나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당뇨병은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등의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됩니다.


 


   당뇨병종류



당뇨병은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2형 당뇨병입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나타나는데 유전적 혹은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되며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필요로 합니다.


2형 당뇨병은 흔히 말하는 당뇨병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 합니다. 원인은 당을 분해 하기 위해 분비된 인슐린의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 당뇨병이 처음 진단되는 사례로 임신 중의 생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후 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비만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일 경우, 출산 후에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8 높아 산모에 대한 산전관리 및 가임기 여성에 대한 건강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은 연간 1만 명 정도로 전체 사망원인  6를 차지 합니다. 또한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28.9/10만 명으로 OECD 35개국 중 7위로 OECD 평균 22.7/10만 명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약 380만 명이 당뇨병, 820만 명이 공복혈당장애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당뇨병 환자의 28.1%는 당뇨병 유병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남자 30대는 62.9%, 40대는 49.3%가 미인지 상태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치료율은 63.5% 수준이나, 당뇨병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88.3%가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치료자의 대부분이 약물치료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반드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며 2형 당뇨병도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는 엄격한 혈당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 변화를 체크하여 눈에 띄는 변화가 계속 이어질 때는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혈당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지근한 물에 손을 잘 씻고 말립니다.

2. 손을 따뜻하게 하고 심장 아래로 향하게 하여 손가락 끝으로 피를 모아 줍니다.

3. 통증이 가장 덜한 손가락의 중앙보다는 양쪽 가장자리 찔러 억지로 피를 짜내지 말고 팔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게 하여 피가 맺히도록 합니다.

4. 채혈침으로 채혈 후, 혈액을 혈당 시험지에 뭍혀 측정하여 측정 수치를 확인, 기록합니다.


식 후 2시간 경과 후 측정한 혈당이 140 mg/dL 미만이면 정상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 단계입니다.


   당뇨병 예방


또한 당뇨병의 가장 큰 적은 비만으로 비만은 당뇨병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이나,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특히 남자에게서 높습니다따라서 생활 습관과 식사 습관을 개선하여 체중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며 되도록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금연을 반드시 하고 음주는 하루 한 두잔 정도 적정량만 마십니다.

식단은 고지방 음식은 삼가하고, 생산과 들기름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합니다. 불포화지방산도 열량은 높으므로 과다 섭취는 자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튀기는 음식보다는 되도록 삶거나 굽는 요리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네랄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야채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과한 운동은 오히려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것 역시 적당히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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