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에 좋은 음식
공황장애의 최적 치료법은 약물 요법이지만 이와 수반하여 건강기능식품 또는 비약물적 요법도 다소 도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 초콜릿
초콜릿이나 케이크, 사탕 등 단맛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울적한 기분을 단시간에 올려줍니다. 맛도 맛이지만 달콤한 향기가 뇌를 자극해 행복 호르몬을 샘솟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콜릿은 짧은 시간에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상승했던 기분을 다시 떨어뜨릴 수도 있으므로 우울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단것을 찾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매운 음식
눈물이 쏙 빠지도록 매운 음식을 먹으면 맵고 자극적 인 맛 때문에 정신도 바짝 들면서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며 답답하고 울적한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경기인 요즘은 특히 더욱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매운맛이 열과 땀을 나게 하고 맺힌 것을 풀어주어 기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어 우울한 기분이 풀리게 된다고 봅니다. 이열치열! 서양 의학은 매운 맛이 혀의 통각 세포를 통해 뇌에 통증을 전달하고, 뇌가 이 통증에 반응해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을 분비함으로써 스트레스가 풀리게 된다고 합니다.
- 차(茶)
불안한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데는 역시 따뜻한 차(茶) 한 잔만한 것이 없습니다.
차는 머리 와 눈을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잠을 쫓는 등 여러 가지 몸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 져 있으며 특히 은은한 향이 나는 차는 기분전환과 정서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A·C, 토코페롤 을 듬뿍 함유하고 있는 녹차는 기를 다스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며, 편안 한 상태를 유지시켜 줍니다.
풀내음이 향긋한 허브차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날카로워진 신경을 안정시켜 두통이나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라벤더, 카모마일, 세이지 차는 기분 전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로즈힙 차는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제격입니다.
- 호두와 아몬드 견과류
오독오독 씹어 먹는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지치고 의기소침해진 마음을 다독여 줍니다.
호두와 아몬드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오메가-3계 지방산이 듬뿍 함유돼 있는데, 오메가-3계 지방산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영양소입니다. 두뇌 활동을 왕성하게 만들고 피 부 노화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아몬드는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지방이 쌓여 다이어트에 좋지 않을 수 있고 심하게는 설사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하루 섭취량을 지켜 적당량 섭취하셔야 합니다. 아몬드는 100g 당 597칼로리로 아몬드 하루 섭취량은 약 한 줌 정도인 30g으로 약 20알 ~ 23알 정도라고 합니다.
이 밖의 견과류, 즉 참깨, 호박씨, 해바라기씨, 은행씨에도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 우유, 치즈 등 유제품
마음이 산란하고 불안할 때, 신경이 곤두설 때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한결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유가 지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것은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기 때문인데 불면증이 있거나 유난히 잠들 수 없는 날에 따끈한 우유를 마시면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유뿐 아니라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도 신경안정제 역할을 합니다.
- 바나나
바나나는 탄수화물, 트립토판, 비타민B6, 무기질 등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을 두루두루 함유 하고 있는 천연 신경안정제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운동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최고의 간식이 바로 바나나인데 우유와 마찬가지로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샐러드
신선한 채소에 식초와 레몬즙으로 만든 새콤한 비네거 소스를 뿌려 아삭아삭 씹어 먹는 것도 스트레스가 싹 달아나는 기분을 느끼며 불쾌지수가 확 낮아집니다. 바다 내음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해초샐러드도 기분전 환에 그만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비타민B, C 무기질을 충분히 먹으면 고단했던 몸과 마음에서 깨 어날 수 있습니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이 바로 채소와 해초이며, 과일에도 풍부합니다.
- 돼지고기 상추 쌈
지글지글 타오르는 돼지갈비 한 점을 상추에 싸 입 안 가득 넣고 씹으면 짜증을 잠재웁니다.
모든 종류의 육류에는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는데 특히 돼지고기와 오리고기에 풍부하며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1이 많이 함유돼 있는 상추를 쌈으로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 등푸른 생선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계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고등어, 참치, 장어, 꽁치,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우울증 및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딱딱한 음식이나 껌
오징어나 육포 같은 질기고 딱딱한 음식이나 껌을 씹다보면 긴장된 마음에 여유를 주며 어느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게 됩니다. 턱 관절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면 뇌세포를 자극해 베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긴장을 풀어줍니다.
- 국수, 감자 등 탄수화물음식
국수나 감자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탄수화물 역시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인 세로토닌이 많이 만들 어지도록 뇌를 자극함으로써 불안한 마음을 평온하고 차분하게 다스려 줍니다. 빵이나 시리얼, 파스타도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들이다. 포만감이 느껴지면 마음도 든든해지게 마련.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 기 위해 과식하고 폭식하는 것은 조심하여야 한다.
공황장애 절대 피해야 할 음식
- 술
음주를 하면 알코올에 의한 영향으로 긴장이 풀리는 이완 효과와 불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데 이런 일시적인 효과 때문에 술을 자꾸 마시다 보면 알코올 중독 혹은 알코올 의존과 같은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 커피
카페인의 심장에 대한 작용 때문에 환자 중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공황장애의 경우 그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인은 약간의 각성효과와 가슴이 두근대는 정도인데 보통 일반인이 느끼는 박동 증가는 약간의 불편함 정도이겠지만,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민감한 반응이 좀 더 심 해져서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