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S 인간극장에서 천재바이올리니스트유진박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유진박은 그동안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격었는데 양극성 장애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양극성 장애란?
우울증과 조증 모두를 나타내는 장애
조증
조증 때 나타나는 특징적 기분 상태 : 고양된 기분으로 지나친 대범함을 보이고 자신감이 증가하여 사고 비약과 과대망상적인 사고를 보이며 수면욕구가 감소합니다.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활동성, 인지능력 및 언어능력에 변화가 나타나고 수면과 성적욕구가 변화합니다.
- 자신만만하고 야심찬 계획이 좌절된 경우 쉽게 과민하게 변하기도 함
- 초기에 행복감에 도취되었다가 질환의 경과가 진행될수록 과민한 기분으로 변함
- 일종의 자가 처방으로 과도하게 술에 의존함
- 병적인 도박을 하기도 하고 공공의 장소에서 지나치게 밝은 옷을 입거나 어울리지 않는 장신구를 하고 일탈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음
- 전화를 끊는 것을 잊어버리는 등 세세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함
- 충동적을 행동하면서도 확신과 목적을 갖는 것처럼 보여 종종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성적, 피해적 사고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하여 복잡한 망상체계로 발전하기도 함
조증 환자의 행동
- 일반적 행동 : 흥분되어 있고 말을 많이 하며 기분이 유쾌하고 행동과다를 자주 나타냄
- 기분, 감정 : 행복감에 젖어 있지만 때로는 과민한 기분을 가짐, 좌절에 대한 내성이 적음, 감정기복이 심함
- 언어 :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빠르고 많으며 '절대로', '결코', '최고로' 등과 같은 강조하는 수식어를 자주 사용함
- 사고, 지각 : 자기 확신과 자기과장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음, 사고과정이 급하고 수비게 일탈
- 충동조절 : 양극성장애 환자의 75%가 공격적이거나 위협적, 자살 혹은 타살 시도
- 판단력 : 판단력에 장애가 생겨 절제할 줄을 모르고 경제적으로 파산에 이르게 됨
DSM-VI에서의 양극성 장애 분류
양극성장애 I형
양극성장애 II형
기분순환장애
양극성 장애 유병률
양극성 장애 I형의 유병률은 약 0.5%이며, 기분순환장애의 유병률은 0.4~1.0%를 보입니다. 어느 민족 사회에서나 발생하는 질환이며 발병 빈도도 대체로 비슷합니다. 남녀 성별간에 유병률에는 그다지 차이가 없으며 조증은 남자에서 흔하고 우울증은 여자에서 더 흔합니다. 다만 1년에 4회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급속순환형은 여자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평균발병연령은 30세 이전이 가장 많으며 결혼한 사람보다 이혼이나 독신남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혼을 해서 결혼을 못해서 발병하는 것보다는 양극성장애가 조기 발병을 하고 질환이 결혼생활의 불화를 야기시켜 이혼에 이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보면 의외로 상류 계층의 발병률이 평균 발병률보다 높으며 교육수준이 낮을 수록 높다고 합니다.
양극성 장애 원인
유전적요인
유전적 요인은 주요우울증애보다 양극성장애I형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양극성장애I형의 경우 친족에서 일반 인구에 비해 양극성장애 I형의 출현빈도가 8~18배 더 높으며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친족에서 정상인의 친족에 비해 양극성장애 I형 출현 빈도가 1.5~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극성장애I형 환자의 약 50%는 적어도 부모 중 한 명이 기분장애 환자이며 부모 중 한명이 양극성장애I형 환자라면 자식들이 기분장애 환자일 가능성이 25%이며 두명 모두 양극성장애I형이라면 자식이 기분장애일 확률은 50~75%에 이릅니다.
심리사회적 요인
스트레스가 뇌의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켜 신경전달물질 체계와 신경세포내 신호체계를 변화시키고 신경세포의 감소나 시냅스의 감퇴를 일으켜 기분장애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조증의 정신역동적 요인
정신역동 이론에서는 조증 저변에 깔린 우울에 대한 일종의 방어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참고글 : 정신병 성격장애 종류 특징에 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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